[ 미성재규 - 美成在久 ]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 미성재규 - 美成在久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2. 19. 06:01

본문

( 아름다울 미 / 이룰 성 / 있을 재 / 오랠 구 )

  좋은 것은 오랜 시간이 걸려야 완성할 수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 출 전 >  장자(莊子). 인간세(人間世)

  초(楚) 나라의 섭공자고(葉公子高)가 제(齊) 나라에 사신으로 가게 되어 공자(孔子)에게 사신으로서 해야 할 일을 물었고, 이에 공자가 대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 내용의 일부는 다음과 같다.

 

    '  - - - - -  말이란 바람 따라 일어나는 물결과 같고 행동에는 득실이 있습니다. 풍파는 요동하기 쉽고 득실은 위태롭기 십상입니다. 따라서 화가 나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교묘한 언사와 왜곡된 말 때문입니다. 짐승이 죽음에 이를 경우 아무렇게나 악을 쓰게 되고 호흡은 거칠어집니다. 이에 마음이 병이 생기게 됩니다.

 

남을 지나치게 비난하면 상대도 사납게 대응하게 되지만, 왜 그런지 까닭을 모르게 됩니다. 참으로 그 이유도 알지 못하는데 누가 그 다툼의 종말을 알겠습니까!  그러므로 속담에 말했습니다.  " 왕의 명령을 고치지도 말고  무리하게 명령을 수행하지도 말라 " 고 일렀습니다.

 

왕의 명령을 바꾸거나 무리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위험을 자초합니다. 좋은 일은 이루어지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만 ( 美成 在久),  한번 저지른 나쁜 일은 고칠 수 없으므로 (惡成不及改) 어떻게 삼가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   

 

그저 사물의 움직임에 마음을 싣고 어쩔 수 없는 자연의 흐름에 따라 중도를 지키는 것이 최상입니다.  어찌 조작해 왕에게 보고하겠습니까.  사실 그대로 전하는 것이 제일이지만 이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반응형

'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미주신계 - 米珠薪桂 ]  (0) 2023.02.21
[ 미연방 - 未然防 ]  (0) 2023.02.20
[ 미생지신 - 尾生之信 ]  (0) 2023.02.18
[ 미불유초 선극유종 - 靡不有初 鮮克有終 ]  (0) 2023.02.17
[ 미봉책 - 彌縫策 ]  (0) 2023.02.16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