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연방 - 未然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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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연방 - 未然防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2. 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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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닐 미 / 그러할 연 / 막을 방 )

" 아직 그러하지 않을 때 막다"라는 뜻으로, 멀리 앞을 내다보고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대비한다는 말이다.

< 출 전 >  문선(文選). 고악부(古樂府). 군자행(君子行)

 

 군자는 미연에 방지하여

 의심받을 곳에 있지 말아야 한다.

 외밭에서 신발을 고쳐 신지 않고

 오얏나무 밑에선 갓을 고쳐 쓰지 않는다.

 형수와 시동생 사이 직접 물건을 주고받지 아니하고

 어른과 아이 나란히 하고 다니지 않는다.

 공로에 겸손하면 권세를 얻게 될 것이나

 자기를 나타내지 않는 일이 매우 어렵다

 옛날 주공(周公)은 초가에 검소하게 살며

 먹던 것도 뱉어 놓고 사람 만나느라 식사도 제때 못 하고

 머리 감는 사이 여러 번이나 머리 쥔 채 나가 손님 만나

 후세에 성현이라 일컫게 되었다.

 

 君子未然防     不處嫌疑間

 瓜田不納履     李下不正冠

 嫂叔不親授     長幼不比肩

 勞謙得其柄     和光甚獨難

 周公下白屋      吐哺不及餐

 一 沐三握髮     後世稱聖賢

 

군자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취해야 할 몸가짐을 이야기한 노래다. 군자는 재앙을 당하지 않기 위해 미연에 방지하는 지혜가 있어야 하며, 오해받을 일을 하거나 혐의를 받을 곳에 처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 군자는 매사에 신중하고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시로는 위진남북조 때의 육기(陸機)가 지은  < 악부십칠수 樂府十七首 >의 군자행도 있는데, 이는 위에 예를 든 한대(漢代)의 < 악부사수 樂府四首 > 가운데 <군자행>의 첫 구절을 취한 것으로 그 마지막 절은 다음과 같다.

 

"소인은 정에 가까워 괴롭고 자신에 차 있지만 군자는 화가 일기 전에 미리 방지한다네. ( 近情苦自信  君子防未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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