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모두단 - 房謨杜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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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모두단 - 房謨杜斷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3. 2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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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 방 / 꾀 모 / 막을 두 / 끊을 단 )

"방현령(房玄 齡)의 지모와 두여회(杜如晦)의 결단력"이란 뜻으로, 각자의 특색과 장점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일이 원만하게 해결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 츨 전 > 구당서. 방현령두여회전 / 신당서. 두여회전

 

당(唐) 나라의 창립자 고조(高祖) 이연(李淵)의 뒤를 이어 제위에 오른 태종(太宗) 이세민(李世民)은 중앙집권제를 확립하고, 영토를 확장하여 당 왕조 300년의 기초를 튼튼히 하였다.

 

또한 세제를 개혁하고 과거제도를 확립하는 등 제도를 정비하여 사회를 안정시키고 경제를 부흥시켜 '정관(貞觀)의 치(治)라 불리는 치적을 쌓았다.

 

  당시 좌승상 방현령과 우승상 두여회 등, 두 사람의 명재상이 서로 협력하여 태종을 보필하였는데, 모든 제도와 법령이 이 두 사람의 협의로 만들어졌다. 

 

두여회는 결정을 내리는 일을 잘했고, 방현령은 일을 도모하는데 뛰어났다. 두 사람은 서로를 잘 알고 있었으므로 한마음 한 계책으로 당태종을 보필할 수 있었다.

 

 이 이야기는 구당서와 신당서에 모두 나오는데, 각각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잇다.

 

  " 세상에 전하기를 태종이 일찍이 문소(방현령)와 일을 할 때면 두여회가 아니면 꾀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두여회가 오면 비로소 방현령의 계책을 따랐다. 방현령은 두여회가 큰일을 결단하는데 능하다는 것을 알고, 두여회는 방현령이 일을 계획하고 꾀하는데 뛰어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구당서>

 

  " 방현령이 재상을 할 때 천하가 새로 정해져 정부 제도와 법과 규율의 제정을 두 사람이 토론하여 만들었다. 매번 황제의 처소에서 논할 때마다 방현령은 두여회가 아니면 꾀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두여회가 오면 방현령의 계책을 썼다.

 

두여회는 결단을 내리는데 뛰어나고 방현령은 일을 꾀하는 떼 뛰어났으며 두 사람은 서로를 잘 알고 있었으므로 한마음 한 계책으로 태종을 보필할 수 있었다.  당시 사람들은 훌륭한 재상을 말할 때마다 방현령과 두여회를 들었다."< 신당서 >

 

 

 이 처럼 방현령과 두여회는, 한 사람은 계책을 잘 내고 다른 한 사람은 용단을 잘 내린다고 하여 '방모두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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