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민지구 심우방천 - 防民之口 甚于防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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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민지구 심우방천 - 防民之口 甚于防川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3. 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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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을 방 / 백성 민 / 갈 지 / 입 구 / 심할 심 / 어조사 우 / 내 천 )

' 백성들의 입을 막는 것이 강물을 막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뜻으로, 백성들에게 언론의 자유를 주어 자기 생각을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말이다.

< 출 전 > 사기. 주본기(周本紀)

  주(周)나라의 여왕은  폭정을 일삼는 폭군이었다.  소목공이 여왕에게 여러 차례 간언하였으나 여왕은 폭정을 그만두기는커녕, 오히려 위(衛) 나라에서 무당을 데려와 점을 치게 하여 불만을 품은 사람들을 색출하여 차단하였다.

 

백성들은 공포에 눌려 아무 저항도 못하였다. 여왕은 이를 두고 태평성대라고 하면서 자신에 대해 나쁘게 말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득의양양하였다.

 

  이에 소목공이 간했다.

 " 지금은 진정한 태평성대라고 할 수 없습니다. 백성의 뭇 입을 막는 것은 냇물을 막는 것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防民之口 甚于防川 ).  냇물을 둑으로 막았다가 무너지면 상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니 백성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냇물을 지키는 자는 물이 잘 흐르도록 물길을 터주고, 백성을 위하는 자는 자유롭게 말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여왕은 말을 듣지 않고 폭정을 계속하였다.  결국 견디다 못한 백성들이 민란을 일으켜 여왕을 왕위에서 쫓아내고  진(晉) 나라의 체 지방으로 쫓겨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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