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약무인 - 傍若無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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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약무인 - 傍若無人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3. 2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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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곁 방 / 같을 약 / 없을 무 / 사람 인 )

" 곁에 사람이 없는 것처럼 여기다"라는 뜻으로, 주위의 다른 사람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 출 전 > 사기. 자객열전(刺客列傳)

  형가(荊軻)는 위(衛) 나라 사람이다. 그는 칼과 술과 글을 좋아했다.  위나라에서 뜻을 얻지 못한 그는 천하를 정처 없이 떠돌면서 당대의 협객 (俠客)과 현인 (賢人)들을 두루 사귀었다.

 

  연(燕) 나라에 가서 전광 (田光)을 만나 서로 마음을 터놓고 사귀었고, 또 축 (筑)을 잘 탔던 고점리 (高漸離)도 이곳에서 만났다.  고점리가 축을 타면서 연주를 하면 그가 음률에 따라 노래를 불렀는데, 감정이 극에 달해 복받쳐 오르면 서로 얼싸안고 울면서 주변에 그들을 보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傍若無人) 행동하였다.

 

 그런 그가 진 (秦) 나라에 진 원수를 갚기 위해 골몰해 있던 태자 단 (丹)을 전광의 소개로 만난 것도 이 무렵이었다.

 

  번오기(樊於期)의 목을 들고 역수 (易水) 강가에서 <역수가>를 비정하게 부르면서 진시황을 죽이러 떠났지만, 간발의 차이로 실패하고 말았던 것이다.  형가와 고점리가 축을 치면서 노래 부를 때의 모습을 비유한 말에서 성어 방약무인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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