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발백중 - 百發百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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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발백중 - 百發百中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4. 1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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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백 백 / 쏠 발 / 가운데 중 )

" 백 번 쏘아 백 번 맞히다 "라는 뜻으로, 일 또는 계획한 것들이 들어 맞거나, 하는 일마다 실패 없이 잘 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유사어> 백보천양(百步穿楊)

< 출 전 > 전국책(戰國策).서주책  

  진(秦) 나라의 장군 백기(白起)가 한(韓) 나라를 격파한 후 위(魏) 나라의 수도 대량(大梁)을 공격하려고 하였다. 소려는 만일 대량이 진나라의 수중에 떨어지면 주(周) 나라도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난왕에게 백기의 출병을 막아야 한다고 말해 주었다. 난왕은 소려를 진나라에 파견했다. 소려는 백기를 만나 설득하기 시작했다.

  ' " 초나라에 활을 잘 쏘는 양유기(養由基)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백 보나 떨어진 곳에서 버드나무 잎을 쏘아도 백발백중이었으므로(百發而百中) 이를 지켜본 사람들 수천 명이 모두 그가 활을 잘 쏜다고 칭찬했습니다. 이때 어떤 사람이 양유기의 옆에 가서  '잘한다. 활을 가르쳐 줄 만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양유기는 이 말을 듣고 기분이 상해 '모두 나보고 활을 잘 쏜다고 하는데 당신은 나를 가르칠 수 있다고 하다니 그렇다면 당신이 버들잎을 쏘아보시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나는 어떻게 왼팔을 펴고 오른팔을 구부리는가 하는 재주를 가르칠 수는 없소 하지만 당신은 버들잎을 백발백중 맞히는 것만 알지 휴식하는 것을 모르고 있소. 잠시 후 피로하여 한 발을 못 맞추게 되면 앞서의 공은 다 날아가는 것 아니오?" '

 

  "당신은 이미 한나라와 조나라를 쳐 많은 땅을 빼앗고 큰 공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또 군사를 거느리고 나가 주나라 왕실의 땅을 지나 대량을 공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전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앞서 세운 공은 다 날아가게 되지 않겠습니까. 차라리 병을 칭하고 출병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말을 들은 백기는 자기를 대적할 자가 없으므로 승리하지 못할 일이 없다고 말하고 군사를 거느리고 위나라를 쳐 대승을 거두고 십여 개의 성을 빼앗았다.

 

  이 이야기는 전국책 <서주책>에 나오는데, 소려가 예로 든 양유기의 이야기에서 '백발백중'이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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