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고 - 腹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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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고 - 腹稿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5. 2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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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 복 / 원고 고 )

" 베 안에 원고를 쓰다"라는 뜻으로, 붓을 들어 글을 쓰기 전에 먼저 구상을 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 출 전 > 신당서(新唐書). 왕발전

 당나라 초기의 유명한 문학가였던 왕발(王勃)은 어려서부터 총명이 과인해서 일곱 살에 글을 지을 줄 알고 열댓 살에 벌써 문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그는 비록 26세의 새파란 나이로 짧은 일생을 마쳤지만 <등왕각서 >와 같은 그의 대표작은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와 양형(楊炯)과 노조린(盧照隣), 낙빈왕(駱賓王)을 가리켜 초당사걸(初唐四傑)이라 했다.

  " 당서. 왕발전 "에 보면 왕발은 글을 지을 때 왕왕 초고를 쓰지 않고, 먼저 먹을 갈아 놓고 종이와 붓을 갖춰 놓은 다음 술을 몇 모금 마시기도 하고 이불을 쓰고 드러누워 잠을 자기도 했다.

 

  그러다가 잠에서 깨어나면 즉시 침상에서 뛰어내려 붓을 들고 단숨에 글을 써 내려갔는데 그렇게 써 놓은 글은 한 자도 고칠 것이 없었다.  그래서 당시 사람들은 그가 잠을 자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구상이 무르익으면서 배(腹) 안에 초고를 쓰는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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