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천욕일 - 補天浴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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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천욕일 - 補天浴日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5. 19.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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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꿀 보 / 하늘 천 / 몸 씻을 욕 / 해 일 )

" 하늘을 메우고 해를 목욕시키다 "라는 뜻으로, '여왜가 하늘을 메우다(女渦補天)'와 '희화가 해를 목욕시키다(羲和浴日)'에서 유래한 성어로, 위대한 공훈을 세운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 출 전 > 회남자(淮南子). 남명훈  /  산해경(山海經)

 "회남자. 남명훈"에 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상고시대의 어느 날 수신(水神) 공공(共工)과 화신(火神) 축융(祝融)이 대판 싸움을 벌인 적이 있었다.  그 결과 공공이 대패해서 홧김에 그는 하늘을 바치는 기둥인 불주산을 무너뜨렸다.

  그 바람에 하늘이 무너져 내리고 땅도 여러 군데 갈라졌으며, 산에는 불이 나고 사방으로 홍수가 범람했다.

  이때 우주를 창조한 여신 여와가 이 어려운 문제를 풀기 위해 나섰다. 여와는 강에서 오색찬연한 돌을 수없이 골라 불로 녹여 붙인 다음 그것으로 찢어진 하늘을 받드는 네 기둥을 만들었다. 그리고 불에 탄 재를 이용해서 홍수를 막았다. 이리하여 한 차례의 큰 재앙은 종말을 보고 말았다.

 

  "산해경(山海經)"에는  또 이런 이야기가 있다.

  태양의 여신인 희화는 아들 열 명을 낳았다.  즉, 해를 열이나 낳았는데, 그들은 동방 해외의 탕곡(湯谷)이라는 곳에서 살고 있었다.  그곳에는 부상(扶桑)이라는 큰 나무가 있어서 그 장소도 부상이라 불렀다. 

 

그들은 이 큰 나무에 머물러 있으면서 윤번제로 하늘에서 감시를 했다.  그런데 어느 태양이 감시를 하든지 그들의 어머니 희화는 수레를 몰고 아이를 바라다 주었는데, 그 수레는 용 여섯 마리가 끄는 수레였다.

  감시를 한 태양은 매일 아침 부상을 떠나 다시 용거(龍車)에 오르기 전에 우선 함지(咸池)에 가서 목욕을 해야 했다. 희화는 언제나 아들들을 데리고 동남 해외의 감연(甘淵) 일대에서 목욕하였다. 감연의 물은 몹시 감미로워 희화와 아들들을 모두 깨끗하게 몸을 씻곤 하였다.

 

 보천욕일은 이 두 이야기가 합쳐져 형성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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