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분오열 - 四分五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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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분오열 - 四分五裂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8. 2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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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넉 사 / 나눌 분 / 다섯 오 / 찢어질 열 )

"넷으로 나뉘고 다섯으로 분열된다"는 뜻으로, 여러 갈래로 갈기갈기 찢어지거나 세력이 여러 갈래로 흩어져 약화됨을 이르는 말이다.

< 출 전 > 전국책. 위책(魏策)

  이 말은 일찍이 <육도>나 <전국책> 같은 고서들에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육도> 기병 편에 "넷으로 나뉘고 다섯으로 찢긴 것은 원을 치고 네모를 부수었기 때문이다. ( 四分五裂者  所以擊圓破方也 )"라는 말이 있고, 

<사기> 장의전에는 "천하가 사분오열되었다.(天下四分五裂)"고 했으며,  <위지> 사마량전에는 "바로 사분오열이 전쟁을 하는 방식이다. (乃四分五裂)"라 했고,  <북사> 주법상전에는 "마침내 방비가 없어졌으니 사분오열하게 되었다 ( 卒有不虞  四分五裂 )"는 말이 있다.

 

  <전국책> 위책(魏策)에 있는 이야기다.

 춘추전국시대 중기에 진(秦) 나라의 동진(東進)에 대비하기 위해 위(魏) 나라와 여섯 나라는 상호 간에 외교적인 동맹관계를 맺으려고 하였다.  이때 소진(蘇秦)은 위나라의 애왕(哀王)에게 합종책을 다음과 같은 이유로 주장하였다.

 

  "위나라는 그다지 넓지도 않고, 병사도 30만 밖에 되지 않습니다. 또한 지세도 편편하여 사방에서 제후들이 쳐들어오면 이를 막을 만한 산이나 요새도 없는 원래 전쟁터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동쪽에는  제(齊) 나라, 남쪽에는 초(楚)나라, 북쪽에는 조(趙)나라, 서쪽에는 한(韓)나라가 각각 있어 노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나라와 연합하지 않으면 제가 동쪽을, 초나라와 연합하지 않으면 한이 서쪽을 각각 공격할 것입니다.  이것을 "사분오열의 도 (四分五裂之道)"라고 합니다."

 

    전국시대 일곱 개 나라가 자웅을 겨루고 있을 때  그중에서도 가장 강한 나라인 진나라는 연횡책으로 기타 6국의 합종(合縱) 책에 대처하면서 천하의 통일을 노렸다.

 

  <전국책>에, '사분오열이란 둥근 것은 치고 모난 것은 파한다 ( 四分五裂者  所以擊圓破方也 )"라고 뜻을 밝혔다.  현재는 세력이 각각 찢어져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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