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편에 해를 끼치는 사람이나 내부에서 재앙을 일으키는 사람, 또는 은혜를 준 사람에게 악행으로 은혜를 갚는 사람 등을 말한다.
원래는 불가(佛家)에서 쓰던 말로 불자이면서 불교를 해치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다.
< 출 전 > 범망경(梵網經)
" 사자의 몸속에 저절로 벌레가 생겨 사자의 몸을 파먹어 없애지, 밖에 있던 벌레에 의해 먹히지 않는 것과 같다. 마찬 가지로 불자가 스스로 부처님의 법을 파괴할 것이니 외도나 천마가 능히 파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如獅子身中蟲 自食獅子肉 非餘外蟲 如是佛子自破佛法 非外道天魔能破壤 )"
사자는 죽어서도 다른 짐승들이 감히 접근하지 못한다. 다만, 사자의 몸속에 생긴 벌레들이 그 시체를 먹어 치울 뿐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불법을 파괴하는 것은 이교도나 성불을 방해하는 악마와 같은 외부 요인이 아니라 석가의 올바른 가르침을 파괴하고 불법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불자들이므로 이를 경계하라는 것이다.
"사자신중충"은 그 외에도 조직이나 단체 내부에 숨어 있는 배신자를 가리키거나, 개인의 경우 자신을 무너뜨리는 연약한 정신 상태나 자학 등을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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