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시도하 - 三豕渡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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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시도하 - 三豕渡河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10. 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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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 삼 / 돼지 시 / 건널 도 / 물 하 )

" 세 마리 돼지가 강을 건넜다 "는 뜻으로, 글자를 오독(誤讀)하거나 오용(誤用)함을 이르는 말.

' 己亥渡河 (기해도하) '를  ' 三豕渡河 (삼시도하) '라고 읽었다는 옛 말에서 온 말이다.

< 출 전 > 공자가어 ( 孔子家語 )

  < 공자가어 孔子家語 >에 있는 이야기이다.

    자하(子夏)는 공자의 제자로 원래 이름은 복상(蔔商)이다.  그는 위(衛)나라 사람인데 그리 존경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가 공자를 떠나 일찍이 고국인 위(衛)에 돌아와서 위나라 역사를 읽다가 " 진사벌진  삼시도하 ( 晉師伐秦  三豕渡河 )"라는 구절을 보고, " 이게 아니다. 삼시(三豕)는 기해( 己亥: 60 갑자의 36일째일 )를 잘못 쓴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 후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이 진(晉)나라의 역사를 살펴보니 자하(子夏)의 말이 맞았다. 이후 위나라 사람들은 자하를 성인이라 부르며 존경했다.

 

   < 논어 > 자장(子張) 편에 있는 말이다.

    자하(子夏)가 말했다.

    " 날마다 모르는 것을 알고자 노력하고, 달마다 할 수 있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마땅히 학문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다."

    " 널리 배우고, 뜻을 확고하게 하며, 모르는 것은 간절하게 묻고, 가까운 곳에서부터 생각하면 진리(仁)는 그곳에 잇다."

    " 모든 공인(工人)은 작업하는 곳에서 그 일을 이루고, 군자는 학문에서 그 도(道)에 이르는 것이다."

 

    자하는 공자가 자유(子遊)와 함께 문학(文學 : 詩.書.禮.樂)에서 가장 뛰어난 재주와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칭찬한 제자이다.  그는 공자와 더불어 시(詩)를 논할 수 있는 제자였다.  시(詩) 이외에도 자하는 문자와 문장에 관한 정확한 해석으로 크게 명성을 떨쳤다.

    공자가 사망한 후, 자하는 서하( 西河:황하의 서쪽 지역 )에 살면서 제자들을 가르쳤다. 자하의 문하에서는 뛰어난 제자들이 많이 나왔다.

 

    또한 자하(子夏)는 위(魏) 문후(文侯)의 스승이자 국정자문 역할을 하기도 했다. 당시 수많은 제후(諸侯)들 중 문후는 유일하게 학문을 숭상한 사람이었다. 이렇듯 자하는 공자가 사망한 후에도 후학들을 가르치고 제후들을 깨우쳐 스승의 가르침을 널리 전파하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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