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전벽해 - 桑田碧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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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전벽해 - 桑田碧海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10. 30.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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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뽕나무 상 / 밭 전 / 푸를 창 / 바다 해 )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한다'라는 뜻으로, 세상이 몰라볼 정도로 변한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 출 전 > 유정지(劉廷芝). 대비백두옹(代悲白頭翁)

  "창상지변(滄桑之變)"은 푸른 바다가 뽕나무 밭으로 변했다가, 그 뽕나무밭이 다시 푸른 바다로 변한다는 뜻이다. 덧없이 변해 가는 세상 모습을 가리켜하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선 "상전벽해"란 말이 더 많이 쓰이고 있다. 

    이 말은 당나라 시인 유정지(651~608)의 "대비백두옹"  즉, 백발을 슬퍼하는 노인을 대신해서 읊은 장시에서 나온 말이다.  이 말이 나와 있는 부분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낙양성 동쪽의 복숭아 오얏꽃은

    날아오고 날아가며 뉘 집에 지는고

    낙양의 계집아이는 얼굴빛을 아끼며

    가다가 떨어지는 꽃을 만나 길게 탄식한다.

    금년에 꽃이 지자 얼굴빛이 바뀌었는데

    명년에 꽃이 피면 다시 누가 있을까?

    이미 송백이 부러져 땔감 되는 것을 보았는데

    다시 뽕밭이 변해 바다가 되는 것을 듣는다.

 

 洛陽城東桃李花    飛來飛去落誰家    낙양성동도리화   비래비거낙수가

 洛陽女兒惜顔色    行逢落花長嘆息    낙양여아석안색   행봉낙화장탄식

 今年花落顔色改    明年花開復誰在    금년화락안색개   명년화개복수재

 己見松柏崔爲薪    更聞桑田變成海    이견송백최위신   갱문상전변성해

 

    마지막 절의 뽕밭이 변해 바다가 된다는 말을 "상전이 벽해가 된다'고도하고, 또 "벽해가 상전이 된다"고도하며, 또 "벽해가 상전이 되고 상전이 벽해가 된다"고도한다.

 

또, < 신선전 神仙傳 >에 있는 마고선녀(痲姑仙女)의 이야기에서 유래된 것으로, 옛날 마고라는 겨우 나이 열여덟쯤 되어 보이는 아름다운 선녀가 있었다.

 

어느 날 선녀 마고가 왕방평(王方平)에게 말했다.

  " 제가 신선님을 모신 지 세월이 많이 흘러 어느새 뽕나무밭이 세 번이나 푸른 바다로 변했습니다 (桑田碧海).  이번에 봉래(逢來)에 갔었는데, 바다가 더욱 얕아져 전보다 반 정도 줄어 있었습니다.  다시 육지가 되려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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