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종불투 - 始終不渝 ]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 시종불투 - 始終不渝 ]

고사성어

by 우암 2024. 2. 15. 05:01

본문

( 처음 시 / 끝날 종 / 아닐 부 / 달라질 투 )

시종일관하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변함이 없다"는 뜻으로, 절개나 정조, 맹세 같은 것이 변치 않음을 일컫는 말이다.

< 출 전 > 시경(詩經)

    불투는 변치 않는다는 뜻으로, <시경>에 있는 말이다.

  "정풍鄭風"과 "고구羔求" 첫 구절에 보면, "염소가죽 옷은 윤기가 나니 참으로 부드럽고 아름답구나. 저기 저 우리 님이여, 명령을 받음에 변함이 없구나 ( 羔求如偸洵直  且侯彼其之子  舍命不渝 )"라는 표현이 나온다.

 

    <진서晉書> 사안전(謝安傳)에도 이런 말이 있다.

  동진 때 사안(謝安)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젊은 시절부터 이미 이름이 알려진 터라, 양주자사(揚州刺使) 유빙(庾騁)이 그를 찾아가 한사코 관직에 나와 줄 것을 청하였다. 사안은 하는 수 없이 부임은 하였지만, 한 달 만에 사직하고 집으로 돌아와 버렸다.

 

    조정에서는 계속하여 그에게 관직을 주었지만, 그는 모두 사양하고  벼슬에 나서지 않고 회계(會稽)의 동산에 은거하면서 늘 왕희지와 함께 자연을 즐기며 시를 짓고 정사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당시 명제(明帝) 사마소(司馬紹)의 사위 남군공(南郡公) 환온(桓溫)이 사마라는 관직을 맡아 줄 것을 요청하자, 사안은 거절하지 못하였다.

 

  사안은 몸이 비록 조정에서 관직에 있었지만, 동산에 은거하였던 그의 뜻은 여전히 변함이 없었다. ( 然東山之志  始終不渝 ).

 

 

 

반응형

'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식객삼천 - 食客三千 ]  (1) 2024.02.17
[ 시화연풍 - 時和年豊 ]  (0) 2024.02.16
[ 시작용자 - 始作俑者 ]  (1) 2024.02.14
[ 시유사리 - 詩有四離 ]  (1) 2024.02.13
[ 시위소찬 - 尸位素餐 ]  (1) 2024.02.12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