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 식우지기 - 食牛之氣 ]
고사성어
by 우암
2024. 2. 21. 06:01
본문
( 먹을 식 / 소 우 / 갈 지 / 기운 기 )
" 소를 잡아 먹을 기상"이란 뜻으로, 나이는 어리나 큰 기개가 있음을 이르는 말.
< 출 전 > 시자 ( 尸子 )
< 시자 尸子 >는 춘추시대 진(晉)나라 사람 시교(尸校)가 지은 책으로, 20편 가운데 2권이 전해진다. 시교는 진(秦)나라 승상이었던 상앙(商央)까지도 가르침을 받기를 바란 적이 있을 정도로 학식이 상당히 높은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시자>에 있는 말이다.
"호랑이나 표범의 새끼는 털에 무늬가 생기기도 전에 소를 잡아 먹을 만한 기상이 있고 ( 虎豹之駒 未成文 而有食牛之氣 ), 큰 기러기와 고니의 새끼는 날개가 다 자라기도 전에 사해를 날아다닐 마음이 있으니, 현자의 삶 또한 그러하다."
또 당(唐)나라의 시인 두보(杜甫)가 지은 "서경이자가 ( 徐卿二子歌 )"라는 시에 있는 구절이다.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서경의 두 아들이 뛰어난 것을
길한 꿈에 감응하여 연이어 태어났다네.
- - - - -
다섯 살 어린아이 소를 삼킬 듯한 기상 있어,
자리 가득 메운 손님들 모두 고개 돌려 바라보내
- - - - - -
대장부 아들 낳아 이 두 자식 같다면야
명성과 지위가 어찌 낮고 미천하다고 그칠 수 있겠는가.
君不見徐卿二子生絶奇 (군불견서경이자생절기 ) 感應吉夢相追隨 ( 감응길몽상추수 )
小兒五歲氣呑牛 ( 소아오세기탄우 ) 滿堂貴客皆回頭 ( 만당귀객개회두 )
丈夫生兒有如此二雛者 ( 장부생아 유여차이추자 ) 名位豈肯卑微休 ( 명위기긍비미휴 )
여기서 유래하여 식우지기 또는 탄우지기는 기백이 넘쳐 흐르는 모습이나 어려서부터 크게 될 기개를 지닌 제목을 비유하는 성어로 사용된다.
" 탄우지기 (呑牛之氣)"라고도 한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