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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보방초 - 十步芳草 ]
고사성어
by 우암
2024. 3. 18. 05:01
본문
( 열 십 / 걸음 보 / 꽃다울 방 / 풀 초 )
"열 걸음도 안 되는 거리에 아름다운 꽃과 풀이 있다"는 뜻으로, 도처에 인재(人才)가 있다는 말. 곧 인재는 도처에 있으나 세상이 알지 못한다는 뜻이다.
< 출 전 > 설원(說苑). 담총
고대 중국의 제후나 선현들의 일화와 우화 등을 수록한 교훈적인 설화집 <설원> 담총에 있는 말이다.
" 열 걸음도 안 되는 작은 연못일지라도 반드시 향기로운 풀이 있고, 열 채밖에 안 되는 작은 마을이라도 반드시 충성스러운 선비가 있다. ( 十步之澤. 必有芳草. 十室之邑. 必有忠士. )"
또한 후한(後漢) 말의 사상가 왕부(王符)가 지은 < 잠부론 潛夫論 > 실공(實貢)편에 있는 말이다.
" 무릇 열 걸음의 짧은 거리에도 반드시 풀이 무성하고, 열 채밖에 안 되는 작은 마을 일지라도 반드시 준수한 선비가 있다. ( 夫十步之間. 必有茂草. 十室之邑. 必有俊士. )
또 < 수서 隨書 > 양제기(煬帝紀)편에도,
" 이제 우주가 하나로 통일되고, 문장과 궤범도 통일되었으니, 열 걸음 안에 반드시 향기로운 풀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찌 세상에 빼어난 인재가 없으리오 ( 方今宇宙平一. 文軌攸同. 十步之內. 必有芳草. 四海之中. 豈無奇秀.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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