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관제하 - 雙管齊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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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관제하 - 雙管齊下 ]

고사성어

by 우암 2024. 3. 2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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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 쌍 / 대롱 관 / 가지런할 제 / 아래 하 )

" 두 자루의 붓으로, 가지런하게 그림을 그린다"라는 뜻으로,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진행하거나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 출 전 > 도화견문지고사습유

  하나의 목적에 도달하기 위하여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진행하거나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함. 관(管)은 붓을 가리키며, 쌍관(雙管)은 두 자루의 붓을 말한다.

  송(宋)나라 때 곽약허(郭若虛)가 지은  <도화견문지고사습유>에 있는 이야기다.

 

  당(唐)나라 때의 화가 장조(張璪)는 강소성 오군(吳郡) 사람으로 자는 문통(文通)이다. 검교사부원 외랑(檢校司部員外郞)과 염철판관(鹽鐵判官)을 지냈다.  산수화와 송석화(松石畵)를 잘 그렸다.

 

  그에게는 남다른 장점이 잇었는데, 두 개의 붓을 쥐고 동시에 그림을 그렸는데, 한쪽 붓으로는 파릇파릇한 새 가지를 그리고, 다른 한쪽 붓으로는 마른 가지를 그렸다. 양손을 사용하여 그렸는데도 어느 것 할 것 없이 모두 생동감이 넘쳐 뛰어났으므로, 사람들이 그의 그림에 대하여 "신품 神品"이라고 칭찬하였다.

 

  또한 손가락에 먹물을 찍어 그리는 지화(指畵)를 창시했다. 작품에 "산당금회도(山堂琴會圖)"와 쌍송도(雙松圖)"가 잇고, 회화 이론서 < 회경 繪境 >을 지었다.

 

  두 개의 붓을 쥐고 동시에 그림을 그린 장조의 고사에서 "쌍관 제하"란 성어가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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