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중천 - 安土重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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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중천 - 安土重遷 ]

고사성어

by 우암 2024. 4. 20.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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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안할 안 / 흙 토 / 무거울 중 / 옮길 천 )

  " 고향을 편안히 여겨 다른 곳으로 떠나기를 꺼려한다:"라는 뜻으로, 하던 일에 익숙해지면 다른 일을 하지 않으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 출 전 > 한서. 원제기(元帝紀)

  < 한서> 원제기에 따르면, 원제가 내린 조서(詔書)에 이르기를, 

  " 고향을 편히 여겨 다른 곳으로 떠나기를 꺼림은 백성들의 일반적인 성향이며, 피를 나눈 혈육끼리 서로 모여 의지하고 사는 것은 사람들의 바라는 바이다. ( 安土重遷  黎民之性  骨肉相附  人情所願也 ).

 

요사이 벼슬하는 자들과 조정 신하들 논의가 원과 능(종묘)에 제사를 받들게 하기 위해서, 백성들이 고을과 나라(제후국)를 옮긴다고 하니, 이는 백성들로 하여금 선조의 묘와 봉분을 멀리 버려두고 직업을 잃고 생산을 하지 못하게 하며, 친척들과 이별하여 백성들이 사모하는 마음을 품게끔 하였으니, 가문에는 편하지 않은 마음이 있는 것이다.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는 폐해이며 관내에 무료한 백성들이 있음은 항구적이며 오래갈 수 있는 대책은 아니다."

 

  과거의 농경사회에서 일반 백성들은 평생을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떠나지 않고 살다가 죽느 것이 대부분이었으며, 이는 중국인의 전통적인 삶이기도 하였다. 

여기서 유래하여 "안토중천"은 한 가지 일에 익숙해지면 다른 일은 하기 어려워지거나 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비유하는 성어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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