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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도화쟁발 - 夜渡花爭發 ]
고사성어
by 우암
2024. 5. 9.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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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 야 / 나루터, 건널 도 / 꽃 화 / 다툴 쟁 / 필 발 )
" 들판의 나루터에 꽃들이 다투어 핀다"라는 뜻으로, 여건이 무르익어 일이 흥성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 출 전 > 이가우 / 송왕목왕길주알왕사군숙
이가우는 자가 종일(從一)이며, 현종(玄宗) 때 진사시험에 급제한 뒤 숙종(肅宗)과 대종(代宗) 대에 걸쳐 벼슬을 하였다. 주로 자연경물을 노래한 시를 지었는데, 개중에는 안녹산(安祿山)의 난으로 인한 강남지방의 사회적 동란을 절실하게 묘사한 시들도 있다.
유장경(劉長卿), 선승(禪僧) 교연(皎然) 등과 교유하였으며, 대력십재자(大曆十才子)의 한 사람으로 꼽히기도 한다.
이 시는 이가우가 왕목(王牧)을 전송하면서 지은 시이다.
가는 풀 물가에서 푸르고
왕손은 하찮은 놀이도 기꺼워해
화창한 날 처음 관대를 두르고
옛 활과 가죽옷 문체도 곱구나
들판 나루터에 꽃은 다투어 피고
봄 연못가 물은 어지러이 흐른다.
그대가 안타깝고 소완도 가련해
응당 문에 기대 수심에 잠겨 있으리.
細草綠江注 ( 세초록강주 )
王孫耐薄遊 ( 왕손내박유 )
年華初冠帶 ( 년화초관대 )
文體舊弓求 ( 문체구궁구 )
野渡花爭發 ( 야도화쟁발 )
春塘水亂流 ( 춘당수난류 )
憐君憐小阮 ( 련군련소완 )
應念倚門愁 ( 응념의문수 )
내용 중 소완(小阮)은 진(晉)나라 때의 죽림칠현 중 한 사람인 완함을 말한다. 완함은 음악에 조에가 깊어 비파를 잘탓고 여러 가지 악기를 고안해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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