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민유지 - 與民由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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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민유지 - 與民由之 ]

고사성어

by 우암 2024. 6. 2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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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 여 / 백성 민 / 말미암을 유 / 갈 지 )

공직에 있으면서 백성들에게 봉사해야 하고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당당하게 맞서는 사람을 말한다. 모든 일을 백성들과 함께 공유할 줄 알 때 대장부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 출 전 > 맹자. 등문공장구 하편

   경춘(景春)이 맹자에게 말했다. "공손연(公孫衍)과 장의(張儀)는 참으로 대장부가 아니겟습니까?  그들이 한번 성을 내면 모든 제후들이 근심하고, 그들이 조용히 있으면 온 천하가 조용하니 말입니다."

맹자가 말했다.

"그런 것을 가지고 어찌 대장부라 할 수 있겠소.  그대는 아직 <예기>를 배우지 않았소?  장부가 처음 성인이 될 때는 아버지가 교훈을 주고, 여자가 시집을 가면 어머니가 교훈을 준다오. 어머니는 딸을 문 앞까지 전송하면서 시집에 가거든 공경하고 조심하여 남편을 어기는 일이 없게 하라고 주의를 준다고 하였소.  이처럼 순종하는 것을 바른 도리로 여기는 것은 단지 부녀자의 도에 지나지 않소. 

 

천하의 넓은 곳에 거하며, 천하의 가장 바른 지위에 서며, 천하의 가장 큰 도를 행하고, 뜻을 이루면 백성과 더불어 그것을 행하고(與民由之), 뜻을 얻지 못하면 홀로, 그 도를 행하여, 부귀해져도 음란하지 않고, 빈천해져도 지조를 잃지 않으며, 위엄과 힘을 가지고도 굽히게 할 수 없는, 그런 사람이야말로 대장부가 아니겠소?"

 

   이 이야기는 맹자 등문공 하편에 나오는데,

맹자가 대장부에 대해 설명한 말인데, 맹자는 여기에서 대장부는 뜻을 얻으면 '여민유지', 즉 민의(民意)를 중시하고, 백성과 함께 대도(大道)와 대의(大義)를 실천하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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