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산진면목 - 廬山眞面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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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산진면목 - 廬山眞面目 ]

고사성어

by 우암 2024. 6. 25.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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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두막집 여 / 뫼 산 / 참 진 / 얼굴 면 / 눈 목 )

"여산의 참모습"이란 뜻으로, 너무도 깊고 유원하여 그 참모습을 파악하기 어려움을 비유하는 말이다.

<  출 전 > 소식(蘇軾). 제서림벽

   송나라 때 문인 소식이 여산(廬山)을 소재로 해서 쓴 작품에 나온다.  그는 "제서림벽"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가로 보면 뻗어간 고개요  옆으로 보면 솟은 봉우리라.

   멀리 가까이 높이 낮은 곳에서 보기에 따라 각기 다르구나.

   여산의 참다운 모습을 우리가 알 수 없는 것은

   이 몸이 이 산중에 있기 때문이겠지.

 

   橫看成嶺側成峰  ( 횡간성령측성봉 )

   遠近高低各不同   ( 원근고저걱부동 )

   不識廬山眞面目   ( 불식여산진면목 )

   只緣身在此山中   ( 지연신재차산중 )

 

   이 시는 소동파가 신종황제 원풍(元豊) 7년에 여산을 유람할 때  서림사(西林寺) 벽에 써놓은 것이다.

   여기에서 특히 마지막 두 구절은 사람들이 대대로 내려오면서 칭찬해 마지않는 명구이다.

 

   무릇 사물의 정체를 알아차리기 힘들거나, 어떤 사람의 태도가 그다지 명확하지 않음을 가리켜 "불식여산진면목:"이라고 하게 되었으며, 자신이 복잡한 갈등 속에 빠져 객관적으로 명석하게 문제를 분석할 수 없는 경우를 가리켜 이 구절로 비유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어렴풋한 가운데 정체가 차츰 드러나는 것을 가리켜 "여산진면목"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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