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화투신 - 求火投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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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화투신 - 求火投薪 ]

고사성어

by 우암 2022. 3. 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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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할 구 / 불 화 / 던질 투 / 섶나무 신 )

" 섶을 던져 불을 끈다"는 뜻으로, 재난을 구하려다가 도리어 더 크게 하거나 자멸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 출 전 > 사기(史記)  위세가(魏世家)

전국시대 말, 국력이 나날이 강대해진 진(秦) 나라는 범수(范睢)가 주창한 '원교근공(遠交近攻)' 정책을 펴 가까운 나라를 끊임없이 침략해 영토를 확장해 갔다. 이 정책으로 인해 위(魏) 나라도 진나라로부터 연거푸 침공당해 영토를 점령당했다.

 

 이렇듯 진나라의 영토 침공이 계속되자, 위의 백성들은 진을 두려워해 저항조차 하지 않았다. 이때 위나라 장수 단간자(段干子)가 남양(南陽)을 할양(割讓)하고 강화를 맺을 것을 왕에게 건의했다. 그러자 전술가 소대(蘇代)가 왕에게 말했다.

  ' 단간자의 본심은 왕위를 빼앗는 것이고, 진나라의 목적은 위나라를 병합하는 것이므로 화의를 맺어도 침공은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나라에 땅을 할양하는 것은 "땔나무를 던져 불을 끄려는 것 (求火投薪)"과 같아, 땔나무가 없어지지 않는 한 불은 꺼지지 않듯이, 땅을 할양하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위 왕은 소대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남양을 진나라에 할양하고 화의를 제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진나라는 소대의 말대로, 화의를 맺고도 계속해서 위를 침공해 땅을 빼앗았다. 위는 마침내 저항할 힘을 잃고 BC 255년 진나라에 의해 멸망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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