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궁진췌 - 鞠躬盡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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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궁진췌 - 鞠躬盡瘁 ]

고사성어

by 우암 2022. 3. 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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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를 국 / 몸 궁 / 다할 진 / 병들 췌 )

"몸을 굽혀 기력이 다할 때까지 노력을 한다"는 뜻으로 몸과 마음을 다하여 나라 일에 이바지함.

< 출 전 > 제갈량(諸葛亮) / 후출사표 (後出師表)

후한 말기에 조조(曺操)의 아들 조비(曺丕)가 후한의 헌재(獻帝)를 폐하고, 스스로 황제가 되어 위(魏) 나라를 세웠다. 그러자 뒤따라 사천(四川) 일대에 웅거하고 있던 유비(劉備)도 황제로 칭하고 촉(蜀) 나라를 세워 제갈량을 승상으로 성도(成都)에 도읍을 정했다.

 

 이렇게 해서 강남의 동오(東吳)와 함께 위.촉.오 세 나라가 정립하는 이른바 삼국시대가 막을 열기에 이르렀다.

 얼마 뒤 촉나라에서 유비가 세상을 떠나고 그의 아들 유선(劉禪)이 뒤를 이으니 그가 바로 촉나라의 후주(後主)다.

이때 제갈량은 계속 승상의 자리에 있으면서 무향후(武鄕侯)에 봉해졌다.

 전부터 동오와 손을 잡고 위나라를 토벌할 것을 주장해오던 그는 이때 이르러서도 여전히 그 주장을 버리지 않고 꾸준히 촉나라의 국력을 기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제갈량은 대군을 움직여 두번이나 위나라를 토벌하고자 했는데 군대를 출발시키기 전에 그는 번번이 <출사표(出師表)>라는 글을 지어 후주 유선에게 올리니 이것이 바로 유명한 <전출사표>와 <후출사표>라는 것이다.

 

 국궁진췌는 바로 <후출사표>에 나오는 "臣鞠躬盡瘁  死而後已 (신국궁진췌 사이후이)"라는 두 구절에서 나온 성어인데, 나라와 백성들을 위해 죽을 때까지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는 뜻으로, 이 두 구절은 흔히 어우러져 쓰이고 있다.

 "삼국지.촉지.제갈량전"에서는 "진한춘추(晉漢春秋)"를 인용하면서 국궁진력(鞠躬盡力)이라고도 하였지만 그 뜻에는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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