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상첨화 - 錦上添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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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상첨화 - 錦上添花 ]

고사성어

by 우암 2022. 4. 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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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단 금 / 위 상 / 더할 첨 / 꽃 화 )

"비단 위에 꽃을 더한다"는 뜻으로, 좋은 것 위에 좋은 것이 더함을 비유한 말이다.

< 출 전 > 왕안석(王安石)의 시 / 즉사(卽事)

 

송(宋) 나라 때의 시인이자 정치가였던 왕안석(1021~1086)은 그의 시(詩) "즉사(卽事)"라는 시의 여섯 번째 구에 나오는 구절이다.

 

강물은 남쪽 뜰을 흘러 서쪽 강가로 기우는데

맑은 빛 속에 바람은 불고 꽃에는 이슬이 맺혔네

문 앞 버드나무는 옛 도연명의 집이고

우물가 오동나무는 옛날 총지의 집이구나

좋은 모임에서 만나 술잔을 거듭 비우려 하는데

아름다운 노래는 정녕 비단 위에 꽃을 더한 듯하네

문득 무릉 땅의 술과 안주를 즐기는 나그네 되어

냇물이 시작되는 곳 붉은 노을 가득하겠지.

 

河流南苑岸西斜      ( 하류남원안서사 )

風有晶光露有華      ( 풍유정광노유화 )

門柳故人陶令宅      ( 문유고인도영댁 )

井棟前日總持家      ( 정동전일총지가 )

嘉招欲覆盃中淥      ( 가초욕복배중록 )

麗唱仍添錦上花      ( 려창잉첨금상화 )

便作武陵樽俎客      ( 편작무릉준조객 )

川源應未少紅霞      ( 천원응미소홍하 )

 

왕안석은 군비 조달을 위해 파탄에 이른 송나라 경제를 재건하기 위해 획기적인 신법(新法)을 실시한 대경제가인 동시에, 산문에 있어서는 한유(韓愈)와 더불어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으로, 또 시에 있어서도 송의 대표 시인의 한 사람이었다.

 

이 외에 다음의 시구"황정견(黃庭堅)의 요요암송(了了庵頌)"에서도 '금상첨화'를 찾아볼 수 있다.

"또 부옹에게 노래를 짓게 한 것은 비단 위에 꽃을 꽂아 주기를 바란 것이다.                                     ( 又要涪翁作頌  且圖錦上添花     우요부옹작송 차도금상첨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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