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구능해 - 老嫗能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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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구능해 - 老嫗能解 ]

고사성어

by 우암 2022. 5. 2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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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늙을 노 / 할미 구 / 능할 능 / 풀 해 )

"늙은 할머니도 글을 이해한다"라는 뜻으로, 매우 쉽게 글을 쓰려고 힘쓰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유사어>  노구도해(老嫗都解), 노온능해(老媼能解), 노온도해(老媼都解)

< 출 전 > 구북시화(甌北詩話)

당(唐) 나라 때의 유명한 시인 백거이(白居易)의 일화에서 전해진다.

백거이(백낙천)가 시를 지을 때마다, 노인들에게 읽어주어 이해를 하면 시를 썼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청나라 학자 조익(趙翼)의 편저인 <구북시화>에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해진다.

 "백낙천은 시를 지을 때마다 한 사람의 노파도 그것을 이해하도록 하였다. 이해하지 못하시겠습니까? 라고 물어보아 '이해하겠습니다'라고 하면 그것을 기록하고,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라고 하면 다시 그것을 쉽게 고쳤다. ( 白樂天每作詩  今一老嫗解之  問曰解否  曰解則錄之  不解則復易之 )"

 

 이런 일화는 시중에 떠돌던 이야기일 테지만, 백거이의 시가 이웃집 할머니도 이해할 만큼 쉬운 글은 아니지만, 다른 시인에 비해 알기 쉽게 쓰인 작품이라고 평한다.

그의 작품에는 장한가(長恨歌), 비파행(琵琶行), 백씨문집(白氏文集) 등이 있다.

 작품을 알기 쉽게 쓴 백거이는 학식이나 식견이 없는 할머니들에게 시를 읽어주고 그들이 잘 알지 못하는 경우에는 시의 구절을 고쳐지어서 시를 이해하기 쉽도록 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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