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불습유 - 路不拾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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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불습유 - 路不拾遺 ]

고사성어

by 우암 2022. 6. 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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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로 / 아니 불 / 주울 습 / 남길 유 )

" 길에 떨어진 물건을 줍지 않는다'라는 뜻으로, 법이 잘 지켜져 사람들이 남의 물건을 탐하지 않을 정도로 나라가 태평한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유사어>  도불습유 ( 道不拾遺 )

< 출 전 >   한비자(韓非子) 외저설 / 사기(史記) 공자세가(孔子世家)  / 삼국지연이

한비자 외저설에,

춘추시대 정(鄭) 나라의 재상 공손교(公孫僑)는 농지 분배를 실시하고 지배층의 특권 의식을 불식시켰으며,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하고 신상필벌의 원칙에 따라 나라를 다스렸다. 5년 만에 나라에 도둑이 없고, 길에 물건이 떨어져도 주워 가지 않았으며( 國無盜賊,  道不拾遺 ), 길가의 과실나무에서 과일을 따 가는 사람이 없는 등 질서가 잡히고 백성들의 생활이 윤택해졌다. 

 

사기 공자세가에,

노(魯)의 정공 14년, 56세가 된 공자(孔子)는 대사구(大司寇)가 되어 법을 집행하는 일을 맡았다. 3개월이 지나자 양과 돼지를 파는 상인들이 바가지를 씌우지 않게 되었고, 남녀가 길을 갈 때 길을 나누어 다녔으며, 길에 떨어진 물건을 줍지 않아 외국 여행자가 노나라에 이르면 관리의 손을 빌리지 않고도 잃은 물건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 與聞國政三月.  粥羔豚者弗飾賈.  男女行者別於途.  途不拾遺.  四方之客至乎邑者.  不求有司.  皆子之以歸.) 

 

신서(新書) 선성편(先醒篇)에,

"부유한 백성은 항상 한결같아서 길에 떨어진 물건을 줍지도 않아 나라에 옥사나 소송이 일어나지 않는다. ( 富民恒一路不拾遺  國無獄訟 )"는 말이 나온다.

 

십팔사략 ( 十八史略 ).당태종에 보면 그의 훌륭한 정치를 칭송하면서

" 몇 년이 지난 뒤에는 길에서 떨어진 물건을 줍지도 않았고 길가는 상인들이 들판에 물건을 풀어놓고 잤다.( 數年之後  路不拾遺  商旅野宿焉 )"는 구절이 나온다.

 

나관중(羅貫中)의 소설 '삼국지연이(三國志演義)에

" 양천 백성들은 태평한 세상을 즐기고 잇었으니 그들은 밤에도 문을 닫지 않았고 길에 떨어져 있어도 주우려 들지 않았다. ( 兩川之民  欣樂太平  夜不閉戶  路不拾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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