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사불상왕래 - 老死不相往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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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사불상왕래 - 老死不相往來 ]

고사성어

by 우암 2022. 6. 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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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늙을 로 / 죽을 사 / 아닐 불 / 서로 상 / 갈 왕 / 올 래 )

" 늙어서 죽을 때까지 서로 오가지 않는다"라는 뜻으로, 사람들이 늙어 죽기까지 한 번도 왕래하지 않아 서로 관계가 없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 출 전 >  사기(史記)  화식열전(貨殖列傳)

" 나라는 작고 백성도 적어서 온갖 이기가 있어도 이를 쓰지 못하게 하고, 백성들이 죽음을 무겁게 여겨 멀리 옮겨 살지 않도록 하며,  비록 배와 수레가 있어도 타고 갈 곳이 없고, 갑옷과 군대가 있어도 펼칠 일이 없게 해야 한다. 백성들이 다시 매듭을 엮어 쓰도록 하고 음식을 달게 여기고 옷을 아름답게 여기며 거처를 편안하게 여기고, 풍속을 즐겁게 여기게 해야 한다. (그러면) 이웃 나라가 서로 바라보이고, 닭과 개의 소리가 서로 들릴 만큼 가까운 곳에 있어도, 백성이 늙어 죽을 때까지 서로 왕래하지 않게 된다. ( 小國寡民.  使有什佰之器而不用.  使民重死而不遠徒.  雖有舟輿.  無所乘之.  雖有甲兵.  無所陳之.  使人復結繩而用之.  甘其食.  美其服.  安其居.  樂其俗.  隣國相望.  鷄犬之聲相聞.  民至老死不相往來.)" < 노자(老子)>

 

 사마천(司馬遷)은 사기(史記) 화식열전(貨殖列傳)에서   도가(道家)의 창시자인 노자(老子)의 말을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썼다.

 " 두 나라가 인접해 있으면서 서로 바라다보고 닭 우는 소리와 개 짖는 소리가 서로 들릴 만큼 가까운 곳에 있어도, 백성들의 각각 그 나라의 음식을 달다 여기고, 그 나라의 옷을 아름답게 여기며, 나라의 풍속을 편안하다고 여기고, 자신의 일을 즐겁게 하다 보면  늙어서 죽을 때까지 서로 왕래하지 않을 수 있다. ( 隣國相望.  鷄狗之聲相聞.  民各甘其食.  美其服.  安其俗.  樂其業.  至老死不相往來.)"

 

 이처럼 사마천은 노자의 말을 첫머리에 인용하면서, " 노자의 이런 말은 지금에는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지적하였다. 그러나 이 성구는 여전히 의미심장(意味深長)하게 지금까지도 쓰인다.

 그리고 "계구지성상문"도 나중에 성어가 되어 계구상문(鷄狗相聞)이라 쓰고 있다.

 이 성어는 인구가 조밀하고 마을이 연이어진 것을 비유하는 데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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