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공행상 - 論功行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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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공행상 - 論功行賞 ]

고사성어

by 우암 2022. 6. 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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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할 논 / 공 공 / 행할 행 / 상줄 상 )

"공로를 의논하여 상을 준다"는 뜻으로,. 공적을 따져 상을 주는 것을 말한다.

< 출 전 >  삼국지(三國志) 위서(魏書) 명제기(明帝紀) / 오서(吳書) 고담전(高譚傳)

삼국시대 위문제(魏文帝) 조비(曺丕)는 병사 헸는데, 죽기 직전에 조예(曺叡)를 황태자로 정하고 장군인 조진(曺眞)과 조휴(曺休), 유학과 법률에 능통한 진군(陳群)과 원로 사마의(司馬懿) 등 네 사람에게 뒷 일을 부탁하였다. 조예는 황제의 자리에 올라 명제(明帝)가 되었지만, 문제의 죽음을 접한 오(吳) 나라와 촉(蜀) 나라는 즉시 위나라에 대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석 달이 지난 8월에 오나라의 손권(孫權)이 군대를 이끌고 위나라를 공격하였다. 태수인 문빙(文聘)이 이들과 맞서 응전하였다. 조정에서는 응원군을 보내 문빙을 지원하려고 하였다.

 

그러자 명제가 말했다.

"오나라는 원래 수전(水戰)이 강한 군대다. 그런데도 그들이 배를 버리고 뭍으로 기어오른 것은 그만큼 자신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힘으로 밀어붙여 올라왔으니 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금방 지칠 것이다. 더구나 우리의 수비군은 문빙의 지휘를 받고 있으니 공수의 자세가 역전되는 것은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다."

 

 과연 얼마 뒤 손권은 후퇴하고 말았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위나라 군대는 즉시 오나라를 공격했다. 사마의는 적장 장패(張覇)의 목을 베었고, 조휴도 심양 땅에서 적을 격파하였다.  전쟁이 끝난 후, 위나라 조정은 각자의 공적에 차이를 두어 상을 내렸다.( 論功行賞  各有差 ) 

이 이야기는    < 삼국지 위서(魏書) 명제기 > 에 나온다.

 

 

241년, 오나라 손권은 전종(全琮)을 대장군으로 임명하여 위나라를 치기 위해 회남(淮南)에 출병시켰다. 전종은 위나라 대장 왕릉(王凌)과 작피(芍陂)에서 격돌하였는데 싸움에 대패하고 중랑장 진황(秦晃) 등 10여 명의 장수가 죽었다. " 당시 고담(高譚)의 아우 고승(顧承), 장휴(張休)는 수춘(壽春)에서 이 소식을 듣고 급히 구원하러 가 왕릉의 공격을 막아냈다.

 

당시 전종의 조카 전서(全緖)와 전서(全瑞)도 장군이었는데 위군의 공세가 늦추어진 틈을 타 반격해 들어가 위군을 물리쳤다. 전쟁이 끝나고 논공행상(論功行賞)을 하는데 적을 막은 공을 크게 인정하고 적을 물리친 공을 작게 인정하여 손권은 고승과 장휴를 정장군에,  전서 형제를 부장군에 임명했다. 

이 이야기는   < 삼국지 오서(吳書) 고담전 > 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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