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사표음 - 簞食瓢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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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사표음 - 簞食瓢飮 ]

고사성어

by 우암 2022. 7. 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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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광주리 단 / 밥 사 / 박 표 / 마실 음 )

" 대바구니에 담긴 밥과 표주박에 찬 물 "이란 뜻으로, 아주 소박하고 청빈한 생활을 비유하는 말이다.

< 출 전 > 논어. 옹야편 (雍也篇)

공자에게는 3천 명의 제자가 있었으며, 육예(六藝)에 정통한 제자만도 77명이었다. 그 가운데에는 자공(子貢)처럼 이재(理財)에 밝은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 자로(子路)처럼 벼슬길에 나아가 성공한 사람도 있고, 안회(顔回)처럼 학문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 가운데에서도 공자가 가장 사랑하고 아끼던 제자는 안회였다. 안회는 평생 지게미조차 배불리 먹어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찢어지게 가난하여 끼니 거르기를 밥 먹듯 했지만 가난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학문에 힘썼다. 이런 안회를 보고 공자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어질도다, 안회여, 한 대그릇의 밥을 먹고 한 쪽박의 물을 마시면서 누추한 곳에 살면 다른 사람은 그 근심을 견디어 내지 못하거늘 안회는 즐거움을 잃지 않는구나, 어질도다, 안회여. ( 賢哉回也,  一簞食一瓢飮在陋巷,  人不堪其憂,  回也不改其樂,  賢哉回也. )

 

 하지만 안회는 젊은 나이에 요절하고 말았는데, 안회가 죽자 공자는 하늘이 자신을 버렸다면서 대성통곡을 했다.  이처럼 한 대그릇의 밥을 먹고  한 쪽박의 물을 마신 것으로 대표되는 안회의 지극히 빈한한 삶에서 '단사표음'이 공자의 말에서 유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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