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역무도 - 大逆無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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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역무도 - 大逆無道 ]

고사성어

by 우암 2022. 7. 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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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대 / 거스를 역 / 없을 무 / 길 도 )

임금이나 나라에 큰 죄를 지어 도리에 크게 어긋남. 또는 그런 짓을 이르는 말이다.

< 출 전 > 한서(漢書)  곽해전(郭解傳)

 곽해(郭解)는  지(軹 : 하남성) 사람으로 자는 옹백(翁伯)이며, 관상의 명인이었던 허부(許負)의 외손자이다.  곽해의 아버지는 협객이었던 까닭에 문제 때 죽임을 당했다. 그는 용맹하면서도 잔인하여 때로는 살인도 하고 도둑질도 했으나, 의리가 있어서 친구를 위해 복수도 해주고 망명자들을 숨겨 주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일에 대해 은공을 내세우거나 자랑하는 일도 없고, 겸손하고 책임감이 강해서 명성이 자자했으며, 젊은이들 사이에서 그의 행동은 선망이 대상이 되었다.

 

 무제가 지방 호족과 부호들을 무릉(茂陵)으로 이주시킬 때 양계주(楊季主)라는 사람의 아들이, 해당되지도 않는 곽해를 포함시킨 일로 인해 곽해의 조카에게 살해되었다. 이 일로 인해 두 집안이 원수가 되어 그는 도망을 다니는 신세가 된 데다 그를 흠모하는 사람이 그를 위한답시고 관리를 죽인 관계로 그는 결국 체포되었다. 

 

 어사대부 공손홍(公孫弘)이 판결을 내려 말했다.

 " 곽해는 서민의 몸으로 협객 노릇을 하며, 권세를 펴고 사소한 원한 때문에 사람을 죽였다. 곽해 자신이 모른다고 할지라도 이 죄는 곽해 자신이 직접 죽인 것보다도 크다. 대역무도(大逆無道)의 죄에 해당된다."

 

 이렇게 하여 곽해의 일족은 함께 몰살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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