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용문 - 登龍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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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용문 - 登龍門 ]

고사성어

by 우암 2022. 10. 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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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를 등 / 용 용 / 문 문 )

" 용문을 오르다"라는 뜻으로, 입신출세의 관문을 비유하는 말이다.

< 출 전 >  후한서. 이응(李膺)傳

후한(後漢)은 환관에 의해 망했다고들 한다. 이 환관과 맞서 싸운 정의파 관료의 영수로 지목되던 사람이 이응(李膺)이었는데, 그의 자(字)는 원례(元禮)였다.  혼자 퇴폐한 기강을 바로잡으려고 애쓰는 이응은 그의 몸가짐이 또한 고결했다. 이리하여 "천하의 모범은 이원례" 라고까지 칭찬을 받게 되었는데, 특히 청년 관료들은 그와 알게 되는 것을 등용문이라고 부르며 몹시 자랑으로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 선비로서 그의 인정을 받은 사람을 용문에 올랐다고 했다.(士有被其容接者  名爲登龍門)"

 여기서 나오는 등용문은 "용문에 오른다"는 뜻인데, 여기에 인용된 이응전의 주해에 따르면, 용문이란 것은 황하 상류에 있는 산골짜기 이름으로, 이 근처는 흐름이 가파르고 빨라서 보통 고기들은 올라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강과 바다의 큰 고기들이 이 용문 밑으로 모여드는 것이 수천 마리에 달했지만 도저히 올라가지를 못했다. 만일 오르기만 하면 그때는 용이 된다는 것이다.

 

 원문을 소개하면 이렇다.

 " 하진은 일명 용문인데, 물이 험해 통하지 못한다. 물고기나 자라의 무리는 오를 수가 없었다. 강과 바다의 큰 물고기가 용문 밑으로 모이는 것이 수천이었지만, 오르지는 못한다. 오르면 용이 된다.

( 河津一名龍門.  水險不通.  魚鼈之屬莫能上.  江海大魚薄集龍門下數千不得上.  上則爲龍也.) "

 

 여기에서 유래하여 '용문'은 과거에 급제하는 것을 가리키게 되었고, 오늘날에은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여 출세의 문턱에 서는 것을 말한다.  용문은 황하 상류의 산서성(山西省)과 섬서성(陝西省)의 경계에 있는 협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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