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고소양 - 麻姑搔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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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고소양 - 麻姑搔痒 ]

고사성어

by 우암 2022. 10. 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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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 마 / 시어미 고 / 긁을 소 / 가려울 양 )

" 마고라는 손톱이 긴 선녀가 가려운 곳을 긁어 준다"라는 뜻으로, 일이 뜻대로 됨을 비유하는 말이다.

< 유사어>  마고파양 (麻姑爬痒)

< 출 전  >  신선전 (神仙傳). 마고편 (麻姑篇)

<신선전>은 신선의 행적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장생불사를 중심 주제로 한 신선 설화집이자 신선 전기집이다.

 

 한(漢)나라 환제(桓帝) 때 이름이 마고(麻姑)라는 선녀가 무리들과 함께 장안(長安)에 들어와 채경(蔡經)이라는 관리의 집에 머물게 되었다.

 

 마고의 손톱은 사람의 손톱과는 달리 길고 뾰족한 것이 마치 새의 발톱처럼 생겼다. 마고를 영접한 채경은 마고의 손톱을 보는 순간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였다.

 " 만일  등이 가려울 때 저 손톱으로 긁는다면 얼마나 시원하겠는가!"

 

 그런데 채경의 이런 불경한 생각은 바로 선녀들에게 읽히고 말았다. 방평(方平)이라는 선녀가 마음 속으로 중얼거린 채경의 생각을 읽은 것이다.

 

방평은 곧 사람들을 불러 그를 끌어다 채찍질하고는,

" 마고는 선녀다. 어찌 감히 불경스럽게도 마고의 손톱으로 등을 긁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느냐." 하고 꾸짖었다.

 

이처럼 "마고소양"이란 힘이나 능력을 가진 사람의 도움으로 자기의 원하는 일을 뜻대로 실현하는 것을 가리킨다. 오늘날에는 뜻이 넓어져 자기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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