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양흥탄 - 望洋興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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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양흥탄 - 望洋興嘆 ]

고사성어

by 우암 2022. 11. 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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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랄 망 / 큰 바다 양 / 일으킬 흥 / 탄식할 탄 )

" 넓은 바다를 보고 탄식한다"라는 뜻으로, 자신이 힘이 미치지 못하거나, 능력이 부족한 것을 개탄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유사어> 망양지탄 ( 望洋之嘆 )

< 출 전 > 장자(莊子) 외편

 옛날 황하(黃河) 맹진(孟津)에 하백(河伯)이라는 물의 신이 살고 있었다. 그는 늘 자기가 사는 강을 보면서 그 넓고 풍부함에 감탄을 하고 있었다.

 

 어느 해 가을, 홍수로 인해 모든 개울물들이 황하로 흘러들자, 강의 너비는 하백으로도 믿기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흐름이 너무나 커서 양쪽 기슭이나 언덕이 너무 멀리 떨어지는 바람에 소와 말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였다.

 

 하백( 河伯 : 황하의 신 )은 천하의 아름다움이 모두 자기에게 있다며 가슴이  벅차 하였다.

 

 한참을 흘러 내러 간 후 마침내 북해(北海)에 이르자 그곳의 신 약(若:북해의 신)이 반가이 맞아 주었다. 하백이 약의 안내로 주위를 돌아보니, 천하가 모두 물로 그 끝이 보이지 않았다. 맹진을 떠나본 적이 한 번도 없었던 하백은 그 너른 바다를 보고 감탄하며 ( 望洋而嘆 ) 이렇게 말하였다.

 

 " 속담에 이르기를, 백 가지 도를 듣고서는 자기만한 자가 없는 줄 안다고 했는데, 이는 나를 두고 하는 말이었습니다. 아, 만일 내가 이곳을 보지 못하였다면 위태로울 뻔했습니다. 오래도록 내가 도를 아는 척 행세하여 웃음거리가 되었을 테니까 말입니다."

 

 북해의 신 약은 웃으며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 우물 안 개구리(井中之蛙)에게 바다에 대해 말해도 소용없음은 그가 사는 곳에 얽매어 있기 때문이고, 여름벌레에게 얼음에 대해 말해도 소용없음은 그가 시절에 묶여 있기 때문이오.  지금 그대는 벼랑가에서 나와 큰 바다를 보고 비로소 그대의 어리석음을 깨달았으니, 이제야말로 큰 이치를 말할 수 있게 된 것이 아니겠소 ? "

 

그리고 자기는 우주의  작은 한 부분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한 번도 우쭐해 본 적이 없었다고 말하면서, 우주를 놓고 보면 중원(中原) 땅도 큰 곡식 창고에 들어 있는 좁쌀 한 알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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