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자재배 - 芒刺在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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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자재배 - 芒刺在背 ]

고사성어

by 우암 2022. 11. 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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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 망 / 찌를 자 / 있을 재 / 등 배 )

" 가시를 등에 지고 있다"는 뜻으로, 주변에 꺼리고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어 마음이 불안하거나 편치 않은 상황을 가리키는 말이다.

< 출 전 > 한서(漢書)  곽광전(藿光傳)

전한(前漢) 때 곽광(藿光)은 한무제 때 공신 곽거병의 이복동생으로, 한무제를 섬겨 대사마대장군(大司馬大將軍) 박륙후(博陸侯)에 올랐다. BC 87년, 한무제가 세상을 떠나자 곽광은 유조를 받들어 8세의 어린 소제(昭帝)를 세우고, 소제의 이복형인 연왕(燕王) 단(丹)의 반란을 진압한 후 정권을 장악했다.

 

소제가 2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자 곽광은 한무제의 손자인 창읍왕(昌邑王) 유하(劉賀)를 황제로 세웠다가 그가 행실이 음란하다는 이유로 폐하고, 한무제의 증손자인 유순(劉詢)을 제위에 않혔는데, 이이가 바로 성어 '망자재배'의 주인공 선제(宣帝)이다.

선제는 하늘을 찌를 듯한 권력을 가진 곽광을 내심 두려워 했다. 

 

 " 선제가 즉위한 다음 종묘사직에 고하기 위해 행차할 때 대장군 곽광이 배승하여 호위했다. 선제는 수레 안에서 심히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마치 등에 가시가 박힌 것과 같았다.(若有芒刺在背) "

 

 곽광은 자기 딸을 선제의 황후로 삼게 했지만, BC 68년 곽광이 세상을 떠나자 선제는 그의 일족을 모두 처형해 버렸다.

 

 "망자재배'는 이와 같이 힘을 가진 사람을 두려워하여 마음이 불안하다는 뜻으로 쓰이며, 어떤 일을 도모하면서 주변의 눈치를 살핀다는 뜻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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