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을 치며 공격하다"라는 뜻으로, 남의 죄상(罪狀)을 공개적으로 성토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여러 사람 앞에서 상대편의 잘못을 따지며 공격하는 것을 말한다.
< 출 전 > 논어(論語) 선진 편(先進篇)
춘추시대 노(魯) 나라의 귀족인 계씨(季氏)는 대대로 높은 관직에 올라 권세를 누렸는데, 노나라의 재상인 계강자(季康子) 때에는 그 재산이 늘어나 군주보다 많았다고 한다.
귀족제도가 무너져가고 봉건제도가 자리 잡아갈 무렵에는 귀족 계급 안에서도 갈등이 일어났다. 계강자는 토지제도를 개혁하고 토지에 따라 조세를 받으려는 정책을 펴 나가자 공자는 이에 반대하였다. 그러나 공자의 제자로서 계씨의 가신(家臣)인 염구(苒求)는 계강자의 정책에 적극 찬성하였다.
염구는 백성들에게 세금을 거두어들여 계강자에게 바침으로써 계강자의 재산이 점점 늘어났다. 크게 화가 난 공자는 제자들에게 말했다.
" 염구는 이제 나의 제자가 아니니 너희들은 북을 울리며 그를 공격해도 좋다 ( 求非吾徒也 小子鳴鼓而攻之可也 )"
예전에는 전쟁을 할 경우 북을 치며 공격을 했는데, 위의 공자의 말은 여러 사람들이 남의 과오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규탄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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