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적수만복 불여일낭전 - 文籍雖滿腹 不如一囊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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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적수만복 불여일낭전 - 文籍雖滿腹 不如一囊錢]

고사성어

by 우암 2023. 2. 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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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월 문 / 문서 적 / 비록 수 / 찰 만 / 배 복 / 아니 불 / 같을 여 / 한 일 / 주머니 낭 / 돈 전 )

" 책이 비록 배에 가득 차더라도 주머니의 동전 하나만 못하다"라는 뜻으로  원래는 아무리 학문이 깊어도 아첨과 뇌물이 없으면 관직에 나가거나 승진하지 못하는 것을 풍자한 말이었는데,

후에는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실행에 옮기지 않는다면 주머니 속의 동전 한 푼보다 못하다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 출 전 > 후한서(後漢書 / 조일전(趙壹傳)

 

황하가 맑아지기를 기다릴 수는  없고

사람의 목숨도 늘릴 수 없지

순풍도 빨라지면 풀을 쓰러뜨리고

부귀하면 어질다고 칭찬받지

학문이 뱃속에 가득해도

주머니 속 동전 한 닢만도 못해

아첨꾼들(승진하여) 북당에 있고

강직한 사람들 문가에 기대어 있네

 

河淸不可侯 

人命不可延

順風激靡草

富貴者稱賢

文籍雖滿腹

不如一囊錢

伊優北當上

抗脏依門邊

              조일(趙壹)  < 자세질사시 >   

 

아무리 배에 책이 가득하여 학문이 깊더라도 아첨과 뇌물 없이는 승진하지 못하는 세태를 풍자한 시(詩)이다.

원래는 이처럼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하는 세태를 자조적으로 풍자한 것이었으나, 후에는 지식이 많아도 이를 써먹지 못해 경제적으로 무능해지면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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