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갱주낭 - 飯坑酒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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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갱주낭 - 飯坑酒囊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3. 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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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 반 / 구덩이 갱 / 술 주 / 주머니 낭 )

" 밥 구덩이와 술 자루"라는 뜻으로, 먹고 마실 줄만 알지 일할 줄을 모르는 쓸모없는 사람을 말한다.

<유사어> 주낭반대(酒囊飯袋),  행시주육(行屍走肉)

< 출 전 > 논형(論衡). 별통편(別通篇)

 후한시대의 왕충(王充)의 <논형> 별통편에 있는 말이다.

 고금(古今)의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나라를 다스리며 세속을 풍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에 관한 왕충(王充)의 견해가 실려 있다. 특히 무위도식(無爲徒食)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견해를 밝혔다.

 

  " 사람은 태아날 때 오상(五常)의 본성을 받게 되어 도술과 학문을 좋아하고 즐기므로 다른 동물과 차별이 된다. 그렇지만 오늘날은 그렇지 않다. " 배불리 먹고 마시며, 생각이 깊어지면 잠을 자고 싶어 하며, 배는 밥 구덩이가 되고, 창자는 술 자루가 되니 이는 곧 짐승이다. ( 飽食快飮.  盧探求臥.  腹爲飯坑.  腸爲酒囊.  是則物也.)"

 

깃털이나 비늘이 없는 짐승은 모두 3백 종인데 그중 사람이 으뜸이다. 천지간의 생명체 중에서 사람이 가장 귀한데, 그 귀함은 지식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오늘날은 지혜가 없고 어리석어서 좋아하며 바라는 것이 없다면 3백 종의 깃털이나 비늘 없는 짐승과 무엇이 다르겠으며, 무엇이 존귀하다 할 수가 있겠는가? "

 

 배는 밥 구덩이가 되고 창자는 술 자루가 된다는 말에서 '반갱주낭'이 유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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