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여신 - 白頭如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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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여신 - 白頭如新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4. 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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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 백 / 머리 두 / 같을 여 / 새로운 신 )

"머리카락이 희어졌어도 새롭게만 보인다"라는 뜻으로, 마음이 맞지 않은 사람은 아무리 오래 사귀어도 새로 사귀기 시작한 사람과 같다는 뜻이다.

< 출전 > 사기. 추양열전(鄒陽列傳)

 

  전한(前漢) 초기에 추양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가 양(梁) 나라에서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써 사형선고를 받고 왕에게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호소문 내용은 여러 가지 예를 들고는 사람이 사람을 아는 것이 쉽지 않다는 요지를 달았다. 

양나라 왕은 추앙의 글을 읽고 감동되어 그를 석방했을 뿐 아니라 융숭하게 대접하였다. 글에서 든 예를 다음과 같다.

 

  연(燕)나라 태자 단(丹)을 존경한 형가(荊軻)는 단을 위해 진시황제를 암살하러 갔지만 단도 형가를 의심하였고, 초(楚) 나라 왕에게 보석을 바친 변화(卞和) 역시 왕을 속였다고 해서 발이 잘리는 형벌을 받았다.

또한 진(秦)나라를 위해 헌신한 재상 이사(李斯)도 결국 2세 황제에 의해 저잣거리에서 처형되었다. 그러니 아무리 오랜 사귄 사이라고 해도 서로 잘 알지 못하면 다 헛수고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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