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척간두진일보 - 百尺竿頭進一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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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척간두진일보 - 百尺竿頭進一步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5. 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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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백 백 / 자 척 / 대줄기 간 / 머리 두 / 나아갈 진 / 한 일 / 걸음 보 )

백 자나 되는 높은 장대 위에 다다라 또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뜻으로, 이미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것인데 또 한 걸음 나아간다 함은 더욱 노력하여 위로 향한다는 말이다.

< 출 전 > 경덕전등록 (景德傳燈錄)

 어떤 목적이나 경지에 도달 허였어도 거기서 멈추지 않고 더욱 노력함을 뜻하거나, 충분히 언사(言辭)를 다하였어도 더 나아가서 정묘(精妙)한 말을 추가함을 말한다.

자신의 나태함을 극복하기 위하여 스스로 극한 상태에 올려놓고 정신의 긴장을 늦추지 말라는 뜻이다.

   당나라 때 고승(高僧) 장사(長沙) 스님의 말이다. 1척은 대략 30.3 센티미터임으로 백 척이면 300미터 높이다. 이 높은 장대 끝에 서 있는 사람이 앞으로 한 걸음을 내디디면 새로운 세계가 보일 것이라는 의미다.

 

  조선시대 거상으로 알려진 임상옥이 중국에 갔을 때 그가 팔려고 가져간 조선 인삼을 헐값에 사려고 상인들이 서로 담합해 구입하지 않고 간만 보고만 있는 상황이 초래되었다.

 

  난처해진 임상옥은 함께 갔던 추사 김정희(金正喜)에게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지 의견을 물었다. 그러자 추사는 붓으로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라는 일곱 자만 썼다. 

여기에서 큰 깨달음을 얻은 임상옥은 중국 상인들이 보는 앞에서 인삼을 쌓아놓고 불을 질렀다. 이에 놀란 중국 상인들이 임상옥 앞에서 엎드려 싹싹 빌면서 결국 모두 제 값을 받고 팔 수 있었다는 고사로도 유명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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