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우지탄 - 鴇羽之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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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우지탄 - 鴇羽之嘆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5. 1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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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새 보 / 깃 우 / 갈 지 / 탄식할 탄 )

" 너새 깃의 탄식 ;'이란 말로, 백성이 전쟁터나 부역에 끌려나가 어버이의 봉양을 다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탄식한다는 뜻이다.

<유사어> 보우지차 (鴇羽之嗟 )

< 출 전 > 시경. 당풍(唐風). 보우

푸드덕 너새 날갯짓하며 상수리나무 떨기에 내려앉네.

나라 일로 쉴 새 없이 찰기장 메기장 심지 못하니

부모님께서는 무얼 드시고 사시나.

아득한 푸른 하늘이여 언제나 우리 집에 있게 될 것인가.

 

푸드득 너새 날개짓하며 대추나무 떨기에 모여 앉네.

나라 일로 쉴 새 없이 메기장 찰기장 심지 못하니

부모님께서는 무얼 드시고 사시나

 

아득한 푸른 하늘이여 언제나 다 끝날 것인가

푸드덕 너새 줄지어 날아 뽕나무 떨기에 모여 앉네.

나라 일로 쉴 새 없이 벼 수수도 심지 못하였으니

부모님께서는 무얼 맛보고 지내시나

 

아득한 푸른 하늘이여 언제면 옛날로 돌아갈 것인가.  

 

                  -----   <시경. 당풍> 보우   -----

 

 진(晉) 나라는 소공(昭公)이 왕위에 오른 뒤부터 정치가 어지러워져 병사들의 출정이 빈번해졌다.  당시의 병사는 곧 일반 백성들이었다.

 "보우"는 전쟁터로 나간 병사들이 고향에 계신 늙으신 부모님을 생각하며 제대로 봉양하지 못한 애타는 마음을 읊은 시다. 

너새는 기러기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크고 뒷다리에 발톱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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