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렬함을 보충하는 데는 부지런만한 것이 없다. 일이 서툴거나 능력이 부족할 경우에는 근면으로 보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뜻이다.
< 출 전 > 백거이 (白居易)
백거이(백낙천)가 한 말이다
당(唐)나라 중엽 백거이가 소주자사(蘇州刺史)로 있을 때 일어난 일이다. 소주는 당시만 해도 인구 50만 명이 웃도는 동남 지역에서 가장 큰 고을 이었다. 큰 지방이었던 만큼 자연히 즐기고 놀 만한 명승지도 매우 많았지만, 백거이는 한눈을 팔지 않고 정치에만 골몰하였다.
뒷날 백거이는 친구에게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산천 구경은 커녕 좋아하는 술과 음악도 멀리하게 된 까닭을 토로하였다.
" 사람이 자신에게 서툰 일을 보충할 때 부지런한 것밝에는 없다네. ( 補拙不如勤 ) "
자신은 정치에 워낙 서툴렀기 때문에 보충하기 위해 근면밖에는 없다는 말이었다.
보졸불여근은 살아가면서 이미 갖춘 것은 더욱 든든하게 다지고, 모자라는 부분은 노력으로 보완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 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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