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연지성 - 本然之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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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연지성 - 本然之性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5. 2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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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본 본 / 그러할 연 / 갈 지 / 본성 성 )

" 사람이 본래부터 지니고 있는 심성"이라는 뜻으로, 착하고 사리사욕이 전혀 없는 천부자연의 심성을 이르는 말이다.  성리학의 심성론에서 유래되었다.

< 출 전 > 주자어류 ( 朱子語類 )

  주자학(朱子學)에서 주장하는 학설의 하나.  사람에게는 두 가지 형태의 성(性)이 있는데, 그것은 본연지성과 기질지성(氣質之性)이라는 것이다. 본연지성은 순연(純然)하게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성이고, 기질지성은 혈기나 기질과 뒤엉켜진 뒤에 생긴 성이라고 한다.

  < 주자어류 >에 있는 말이다.

  " 천지지성이 있고 기질지성이 있다. 천지지성은 태극의 본연한 오묘함을 지니고 있어 겉으로 보면 만 가지로 다르지만 근본은 하나에 있다.

 

기질지성은 두 가지 기운이 뒤섞여 움직여서 생겨나는 것으로, 겉보기에는 근본이 하나인 듯하지만 만 가지로 서로 다르다. ( 有天地之性  有氣質之性  天地之性則太極本然之妙  萬殊而一本也  氣質之性則二氣交運而生  一本而萬殊也 )"

 

  주희가 말한 천지지성(天地之性)은 본연지성과 같은 뜻이다.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의 차이는 곧 이(理)와 기(氣)의 문제와도 연관이 있다.

즉 이는 하늘의 이치로서 하늘의 섭리는 바름(正)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이가 간섭해서 이루어진 성은 순진무구하다. 때문에 그것은 인간에게 잇어서는 선(善)으로 나타나며 이런 이유로 해서 유가(儒家)는 인성(人性)을 선하다고 보는 성선설(性善說)을 옹호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선한 본연지성은 외부 상황과 부딪칠 때 그대로 발현되지 못하게 된다.  즉, 기의 간섭을 받게 되는 것이다. 기에는 청탁(淸濁)의 변별(辨別)이 있어서 청의 성분을 받으면 선한 본성이 유지되지만 탁의 성분에 영향을 받으면 불선(不善)에 빠질 여지가 있다.

 

 그러므로 기질지성은 항상 선할 수만은 없게 된다. 그래서 유가에서는 선한 본연지성을 기질지성에도 그대로 발현되게 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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