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모인각 -鳳毛麟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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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모인각 -鳳毛麟角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5. 29.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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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황 봉 / 털 모 / 기린 린 / 뿔 각 )

"봉황의 털과 기린의 뿔" 이란 뜻으로, 아주 뛰어난 인재를 비유하는 말이다.

< 출 전 > 남사(南史). 사초종전(謝招宗傳)

  남북조시대 송나라에 사초종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바로 유명한 문학가인 사령운(謝靈運)의 손자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사초종은 본디 머리가 총명하고 부지런히 독서를 한 데에다가 글재주가 출중해서 효무제는 그를 특별히 아끼고 사랑해 주었다고 한다.

 

  사초종은 일찍이 신안왕(효문제의 여덟째 아들)의 상시(常侍)로 있을 때 왕부중(王府中)의 모든 중요한 서류들을 친히 작성하면서 크게 이름을 떨쳤다.  그리고 신안왕의 모친이 세상을 떠났을 때 그의 생전의 덕행을 찬양하는 뇌사 역시 사초종이 손수 지었다.

  그 글이 어찌나 훌륭했던지 효무제는 한번 읽어 보더니 "초종에게는 봉모가 있어. 사령운이 다시 나타났구나.  招宗殊有鳳毛(초종수유봉모)  靈運復出(영운복출)! " 하면서 감탄해 마지않았다.

 

  여기에서 봉모는 문호의 후손들이 글재주가 있어 부친이나 조상에 못지않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봉(鳳)은 전설에 나오는 봉황새로, 만약 봉모가 정말로 있다면 두말할 것 없이 그것은 진품 중의 진품일 것이다. 때문에 사람들은 봉모로 극히 희소한 인재를 비유하게 되었는데 흔히 인각(麟角)과 함께 봉모인각으로 쓰이고 잇다.

 

  인각(기린의 뿔) 역시 봉모와 같은 뜻으로 쓰이고 있는데,  "북사. 문원전"에 보면 "배우는 자는 소털처럼 많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기린의 뿔처럼 드물다. 學者如牛毛  成者如麟角 " 는 말이 있다.

여기에서 우모(牛毛)는 봉모나 인각과 정반대로 부지기수(不知其數)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는데, 그래서 나온 말이 다여우모(多如牛毛)라는 성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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