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복장주 - 剖腹藏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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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복장주 - 剖腹藏珠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6. 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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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를 부 / 배 복  / 감출 장 / 진주, 구슬 주 )

"배를 가르고 구슬을 감춘다"는 뜻으로, 재물에 눈이 어두워 자신에게 해가 되는 일을 서슴지 않고 자행한다는 말이다.

< 출 전 > 자치통감

어느 날 당태종이 신하들에게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서역에 어떤 장사꾼이 있었는데, 하루는 귀중한 구슬을 얻고 어디에 감추면 좋을지 헤매다가 결국 배를 가르고 뱃속에 감춰 버렸다. 이렇게 하니 안전하기는 했지만 그는 목숨을 잃고 말았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부복장주 또는 부신장주(剖身藏珠)라는 성어의 유래다.

 

  당태종은 이어서 "이것은 짐이 들은 이야기인데 실로 그럴 수 있겠는가?"하고 물었더니, 신하들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당태종은 계속해서 " 이 장사꾼이 재물 때문에 목숨을 잃은 것이 가소롭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어떤 벼슬아치들은 탐심(貪心)이 많아 목숨을 잃기도 하고, 어떤 황제는 끝없이 향락을 추구해서 망국을 자초하기도 하니 이 장사꾼과 마찬가지가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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