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가구약 - 不可救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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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가구약 - 不可救藥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6. 2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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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닐 부 / 옳을 가 / 구할 구 / 약 약 )

 " 치료약을 구할 수 없다"는 뜻으로, 일이 만회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른 것을 이르는 말. 또는 어떤 사람의 나쁜 습관을 고치거나 악한 사람을 구제할 길이 전혀 없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 출 전 > 시경(詩經). 대아(大雅)

  <시경> 대아. 판(板)이라는 시에 나오는 말인데, 주(周) 나라 때 범백(凡伯)이 지은 시라고 전해진다. 주나라 여왕(厲王)이 백성을 탄압하자, 대신들은 불만에 가득 찼으며, 백성들은 왕을 저주했다.

 

그래서 범백은 여왕에게 어진 정치를 베풀도록 간언 했으나 간신들은 그를 비웃었다. 이에 화가 난 범백은 시를 지어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냈다.

   하늘이 재앙을 내리니 그렇게 희희낙락할 수만 있으랴.

   늙은이 진정으로 말하는데도 소인배들은 교만하여 들으려 않네.

   내가 망령 부린 말도 하지 않았는데 그대들 농으로만 여기다니.

   장차 많은 악행을 일삼으면 치료할 약도 없으리라.

 

   天之方虐 (천지방학)    無然謔謔 (무연학학)

   老夫灌灌 (노부관관)    小子喬喬 (소자교교)

   匪我言芼 (비아언모)    爾用憂謔 (이용우학)

   多將稿稿 (다장혹혹)    不可救藥 (불가구약)

 

 마침내 핍박에 견디지 못한 주나라 백성들이 폭동을 일으킴으로써 여왕(厲王)의 포악한 정치도 끝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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