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비 / 새 조 / 놀랄 경 / 뱀 사 )
" 나는 새와 놀란 뱀 "이란 뜻으로, 살아 움직이는 것같이 힘차고 생동감 있는 글씨체를 이르는 말이다.
< 출 전 > 법서원(法書苑)
" 명필로 알려진 당(唐) 나라 때의 승려 석아루(釋亞樓)는 특히 초서에 능했다. 어떤 사람이 그에게 초서를 잘 쓰는 방법을 물었다. 아루는 다음과 같이 여덟 글자를 써서 보여 주었다.
" 새가 수림을 벗어나 날아가는 듯하고 뱀이 놀라 숲 속으로 뛰어들어가듯 飛鳥出林 驚蛇入草 "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 말은 글씨는 기백이 있고 활달하며 생동감 넘치게 써야 한다는 뜻이다.
후세 사람들은 석아루의 말을 간추려 '비조경사' 또는 '경사입초(驚蛇入草)'라고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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