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공착영 - 憑空捉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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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공착영 - 憑空捉影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8. 16.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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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댈 빙 / 빌 공 / 잡을 착 / 그림자 영 )

"바람을 잡고 그림자를 붙든다"는 뜻으로, 허망한 언행이나 이루어질 가능성이 없는 것을 말한다.

< 출 전 > 한서(漢書). 교사지(郊祀志)

 

후한(後漢)의 역사가 반고(班固)가 지은 <한서> 교사지에 나오는 "포풍착영(浦風捉影)의 고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바람을 잡고 그림자를 붙든다는 뜻으로, 허망한 언행이나 이루어질 가능성이 없는 것을 말한다.

 

  구한 말의 소설가 열재(悅齋) 이해조(李海朝)의 신소설 <화(花)의 혈(血)> 후기에 "빙공착영'이란 말이 나온다. 이해조는 소설을 "허공에 의지해 그림자를 잡는 허구적인 것(憑空捉影)" 이면서도 "사실에 기초한 거울과도 같은 것"으로 비유하였다.

이 때문에 "빙공착영"은 소설의 허구성을 가리키는 비유로도 쓰인다.  

 

  이와 비슷한 말로서는 거북의 털과 토끼의 뿔이라는 뜻의 "귀모토각(龜毛兎角)"과, 먼지에 글을 새기고 그림자를 입으로 분다는 뜻의 "누진취영(鏤塵吹影)"이 있다. 

모두 도저히 있을 수 없거나 이루어질 수 없는 일, 또는 쓸데없는 노력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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