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기종인 - 捨己從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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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기종인 - 捨己從人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8. 2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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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릴 사 / 자기 기 / 좇을 종 / 사람 인 )

"자기를 버리고 남을 따르다"라는 뜻으로, 자신의 이전 행위를 버리고 다른 사람의 착한 행실을 따르는 것을 말한다.

< 출 전 > 맹자(孟子). 공손추 상(公孫丑上)  /  퇴계어록

  "맹자가 말했다. "자로(子路)는 사람들이 그에게 잘못이 있다고 일러 주면 기뻐하였고, 우임금은 옳은 말을 들으면 절을 하였다.  위대한 순임금께서는 더 훌륭하셨으나, 남과 더불어 선을 행했다. 자기를 버리고 남을 따르며, 남에게서 취하여 선을 행하기를 즐겼다. ( 捨己從人)

농사짓고 질그릇을 굽고 고기 잡는 일에서부터 제왕이 되기까지 남에게서 취하지 않는 것이 없다. 남에게서 취하여 선을 행하는 것, 이것이 남과 더불어 선을 행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군자에게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학자이자 문신인 이황(李滉)의 < 퇴계집 退溪集>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 이황 선생이 말했다. "능히 자신을 버리고서 다른 사람을  따를 줄 모르는 것은 배우는 사람의 큰 병이다. (不能捨己從人 學者之大病).  천하의 의리는 끝이 없으니 어찌 가히 자기만 옳고 다른 사람은 그르다고 하리오. 

사람의 질문이 얕고 가까운 말이라도 반드시 마음에 두고서 조금 있다가 이를 대답하고, 묻는 말에 바로 응대하지 말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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