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마소지심 - 司馬昭之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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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마소지심 - 司馬昭之心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8. 2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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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마소의 마음"이라는 뜻으로, 권력을 빼앗으려는 야심이나 음흉한 심보가 드러난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 출 전 > 삼국지. 위서(魏書)

  사마소는 위나라의 권신 사마의(司馬師)의 아들이다.  사마의가 죽은 뒤에 위나라의 실권은  아들 사마사(司馬師)에게 이어졌다.  사마사가 죽은 뒤에 그의 동생인 사마소가 권력을 장악하였는데, 그는 황제인 조모의 권위를 무시하였다.

  한 번은 황제 조모가 사마소를 진공(晉公)에 봉하고 구석(九錫): 한 나라 때 천자가 공이 큰 신하나 황족에게 준 9가지 특전 )을 하사하였으나 사마소는 이를 비웃으며 받지 않았다. 이를 거절한 것은 곧 황제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요, 그가 황제의 자리를 노리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었다. 분노한 조모는 3명의 근신(近臣)들에게 말했다.

 

  "사마소의 마음은 길을 가는 사람들도 다 안다 ( 司馬昭之心 路人皆知 ). 내 더 이상 참을 수 없으니 사마소를 쳐야겠다."

  그런데 근신들 가운데 두 명이 곧바로 이 사실을 사마소에게 고해바쳤다.  조모는 위병들을 이끌고 사마소의 거소로 쳐들어 갔으나, 오히려 사마소의 손에 죽고 말았다.

 

  이후 사마소는 조환(曺奐)을 허수아비 황제로 내세웠고, 사마소의 아들 사마염(司馬炎)은 조환을 몰아낸 뒤 국호를 진(晉)이라 바꾸고 황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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