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 - 四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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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 - 四端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8. 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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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넉 사 / 끝 단 )

인간의 본성에서 나오는 우러나오는 마음씨. 즉, 선천적. 도덕적 능력을 말한다.

< 출 전 > 맹자. 공손추상(公孫丑上)

사람의 본성에서 우러나는 네 가지 마음씨.

곧 인의 실마리인 측은해 하는 마음.( 惻隱之心 측은지심 ).

의의 실마리인 부끄러워하는 마음. ( 羞惡之心 수악지심 ).

예의 실마리인 사양하는 마음. ( 辭讓之心 사양지심 ).

지의 실마리인 옳고 그르다 하는 마음 ( 是非之心  시비지심).

 

  "사단(四端)"은 <맹자>에서 나온 말이다.  단(端)은 끝이란 뜻인데, 그것은 처음 시작되는 끝을 말한다.

  우리가 어떤 사건을 해결하는 단서를 찾았다고 할 때의 단서와 같은 뜻이다.  우리말의 실마리에 해당한다. 보통 사단이라면 인. 의. 예. 지 (仁義禮智) 네 가지를 말한다.  맹자의 이 "사단론(四端論)"은 성선설에 바탕을 둔 정치 이론에서 출발한다.

 

  <맹자> 공손추상에서 맹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남에게 차마 못하는 마음을 가지고 잇다.  옛 성왕(聖王)들은 남에게 차마 못하는 마음을 가지고  남에게 차마 못하는 정치를 행하면 천하를 다스리는 것은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놀리는 것과 같다.

 

  이른바 사람이 다 남에게 차마 못하는 마음을 가졌다는 것은, 지금 사람들이 어린아이가 우물에 빠진 것을 보면, 그 순간 누구나가 놀라며 슬퍼하고 아파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그것은 어린아이 부모에게 잘 보이려는 것도 아니요, 이웃 친구들의 칭찬을 듣기 위해서도 아니며, 흉보는 소리가 싫어서 그런 것도 아니다.

  이것을 놓고 보면, 측은해하는 마음이 없는 것도 사람이 아니며,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는 것도 사람이 아니며, 옳다 그르다 하는 마음이 없는 것도 사람이 아니다.

 

  측은해 하는 마음은 "인(仁)"의 실마리요, 부끄러워하는 마음은 "의(義)"의 실마리요, 사양하는 마음은 "예(禮 )"의  실마리요, 옳다 그르다 하는 마음은 "지(智)"의 실마리다."

  "사람이 이 사단을 가진 것은 그가 사체( 四體 : 四端 )를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 이 사단을 가지고 있으면서 스스로 못한다고 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해치는 사람이요, 임금을 보고 못한다고 하는 사람은 임금을 해치는 사람이다. 무릇 사단(四端)이 나에게 있는 것을 모두 키워나가 이를 충실하게 할 줄을 알면, 그것은 불이 처음 타기 시작하는 것과 같고, 샘물이 처음 솟아나는 것과 같다. 참으로 키워 나가지 못한다면 부모도 제대로 섬길 수 없다."

 

  이상이 "사단론"의 전부다. 조리 정연한 이론으로 설명이 필요치 않다. 이것은 사람의 성품은 누구나 착하다는 성선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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