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중우어 - 沙中偶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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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중우어 - 沙中偶語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9. 1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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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래 사 / 가운데 중 / 짝 우 / 말씀 어 )

  " 모래벌판 한가운데서 무리 지어 마주 보며 이야기한다."라는 뜻으로, 사중(沙中)은 모래톱, 우어(偶語)는 마주 보며 수군거림을 말한다.

  신하들이 남모르게 나라나 임금을 배반하여 군사를 일으키려고 논의하는 것을 말한다.

< 출 전 > 사기. 유후세가(留候世家)

 

  한고조 유방(劉邦)이 공신들에게 벼슬을 나누어 주자, 벼슬을 받지 못한 여러 장수들이 사지(沙地)에 모여 역모를 논의하였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한(漢)나라 고조 유방이 해하(垓下)의 결전에서 초(楚) 나라의 항우(項羽)를 대파하고 천하통일을 이룬 뒤 공신 20여 명에게 큰 벼슬을 내렸다.

  고조가 공로를 조사하여 상을 주었으나, 관직을 받지 못한 다른 장수들이 "모래 위에 무리 지어 앉아서 반역을 꾀하고 의논하였다.( 沙中偶語 )"라고 한 데서 나온 말이다.

 

  고조가 낙양(洛陽)의 남궁(南宮)에서 여러 장수들이 모여 수군거리는 것을 보고 장량(張良)에게 물었다.

  " 군신들이 무슨 일에 대하여 이야기하는가 ? "

 

  " 반역을 모의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고조는 가장 미워하였던 옹치(雍齒)를 제후(諸侯)로 삼아 장수들의 불만을 누그러뜨렸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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